지난달 30일 Fed는 FOMC 성명을 통해 이달부터 채권 매입 규모를 550억 달러에서 4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 차례 연속 이어진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사회에서 다룬 구체적인 내용은 3주 후 공개될 회의록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FOMC 직전 ‘통화정책’이 논의된 이사회에서 출구전략 로드맵이나 인플레 목표치 등이 결정됐다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이사회에서는 양적완화 축소 이후 금리 인상 등 유동성 흡수 정책에 대한 협의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4월 FOMC 성명서의 전반적인 내용이 지난달과 거의 비슷해 이사회 안건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전보다 경기 인식이 개선됐다는 점과 경기조절 정책을 제거하기로 결정하는 때가 오면 완전 고용과 2% 인플레이션 목표치라는 장기 목표에 부합하는 균형 잡힌 접근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점으로 미루어볼 때 양적완화 축소 이후 정책 논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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