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무디스,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 부진 '부정적'

입력 2014-05-02 10:39  

이 기사는 04월29일(10: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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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SK이노베이션의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이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0일 마이크 강 무디스 부사장은 "2014년 1분기의 실적 부진과 아시아 지역의 지속적인 설비증설에 따른 비우호적인 업황을 고려할 때 2014년 SK 이노베이션의 재무건전성 개선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설비투자 감소와 신규 석유화학 설비의 이익 기여를 고려할 때 지난해와 같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향후 12~18개월간 SK이노베이션의 재무건전성은 ‘Baa2’ 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1분기 영업이익(감사전 추정치)은 2260억원으로 2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2013년 4분기 대비 개선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의 부진한 실적은 정유사업 부문 영업이익 350억원이 2013년 1분기의 영업이익 3840억원 대비 부진했고, 파라자일렌을 위시한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850억원)이 2013년 4분기의 1580억원, 2013년 1분기의 2350억원 대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간 SK이노베이션의 차입금 대비 조정 RCF(Retained Cash Flow) 비율은 약 16%-18%, 자본금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37%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재무비율이 ‘Baa2’ 등급 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지만 해당 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1위 정유회사로서 하루 111만5000 배럴의 정유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자원개발, 정유 및 판매, 석유화학, 윤활유 등을 포함, 다각화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Baa2’ 신용등급은 국내 경제의 안정적인 석유제품 공급을 위한 한국 정부(Aa3, 안정적)의 정유산업에 대한 강력한 제도적 지원을 고려하여 동사의 독자신용도 대비 1등급 높게 평정됐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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