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팽목항을 재방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일 낮 12시 5분께 팽목항에 마련된 가족대책본부에 방문, 실종자 가족 50여 명과 면담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면담 자리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가 발생한지 2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얼마나 힘드신가. 살이 타들어가는 듯한 심정일 것”이라며 “가족을 잃은 사람의 슬픔을 겪어봐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이 어떠실지 생각하면 가슴이 메인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과 면담에서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해 구조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실종자 가족은 박 대통령을 수행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문책과 거취에 대해 물었고, 박 대통령은 "책임을 못 다한 사람은 엄중문책하겠다"고 답했다.
30여 분간 진행된 박 대통령과 면담 내내 대책본부 밖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와 울음 소리가 흘러나와 안타까움을 전했다.
면담을 끝낸 박 대통령은 사고 해역으로 나가 바지선에 올라타 해군 UDT, SSU 대원, 민간 잠수사 등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앞으로도 꼭 관심 가져주시길" "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고생많으시넨요" "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진심이 담겨있길" "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유가족 마음 잘 위로해주세요" "박 대통령 팽목항 재방문, 이대로는 더이상 안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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