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경찰 수사
경찰청이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의 의혹 제기 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정미홍 대표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어젯밤 올린 글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며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 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글을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한 수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 대표는 4일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 손에는 하얀 국화꽃 한 송이씩을 들었다"며 "제 지인이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일당 6만원을 받아왔단다. 참 기가 막힌 일"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또 "시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든 국화꽃, 일당으로 받았다는 돈이 다 어디서 나오는 걸까"라며 "대한민국 경찰은 이 문제를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논란이 된 트위터 글의 진위를 밝힐 방침”이라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미홍 경찰 수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미홍 경찰 수사, 경찰 수사 주장했다가 되려 경찰 조사 받는 구나" "정미홍 경찰 수사, 정미홍이랑 홍가혜랑 다른 게 무엇이냐" "정미홍 경찰 수사, 이런 때에 유언비어라니 제정신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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