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총출고는 각각 전년대비 7.7% 증가한 44만대, 9.4% 증가한 27만6000대로 예상 수준의 호조세를 보였다.
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해외 증설 및 신차 효과 등으로 호조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2월 누적 글로벌 출고가 전년대비 1.3% 증가에 그쳤으나, 3~4월에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터키, 북경공장의 증설 효과, 제네시스, LF쏘나타 신차 효과와 더불어,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공장이 거의 풀특근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급격한 추가 원화 강세만 없다면, 5~6월 자동차주의 주가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올해 현대·기아차는 이익 측면에서는 원화 강세 등으로 성장이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5~6월은 성수기 효과, 국내공장 풀특근 지속, 신차 효과의 본격화 등으로 판매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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