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랜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 열었다 ··· 내부 어떻길래

입력 2014-05-08 11:39   수정 2014-05-08 13:14


[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완성차 업계 최초로 브랜드 체험공간을 열었다.

현대차는 9일부터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창조하고 경험하는 공간인 '현대모터스튜디오'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매장은 수입차 핵심 상권인 서울 강남의 도산대로에 들어섰다. 지상 6층과 지하 1층 건물에 약 940평 규모를 갖췄다.

실내는 자동차 전시 공간뿐 아니라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이 반영된 예술작품, 자동차 전문 도서관, 고객 응대 서비스 등을 갖춘 고객 소통 공간으로 꾸몄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구현하기 위해 외관부터 내부 전시물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건물 1층에는 영국 출신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UVA(United Visual Artists)가 제작한 조형물을 전시했으며 2층에는 현대차 관련 서적 553권을 비롯해 2500여권에 달하는 국내외 자동차 관련 서적을 갖춘 자동차 전문 도서관을 마련했다.

3층에서 5층까지 창가에는 9대의 제네시스를 공중에 매달아 조금씩 돌아가게 하는 전시작품 '카 로테이터(Car Rotator)'를 각각 전시했다.

차량 전시 외에도 각 층별로 프리미엄 라운지(3층), 키즈 라운지(4층), 튜익스 라운지(커스터마이징 브랜드·5층) 등 테마형 고객공간을 배치했다.

건축 설계를 맡은 서아키텍스의 서을호 대표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활용한 건축 디자인을 통해 원초적인 재료인 철에서 첨단 기계인 자동차가 나오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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