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이날 오후 2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앞에서 노숙농성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노조는 그동안 성실교섭 촉구, 건당 수수료제 폐기 및 월급제 쟁취, 노동조합 인정 등을 요구해 왔다.
노조는 "지난 수개월간 삼성전자서비스 각 센터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교섭을 진행해왔다" 며 "그러나 경총은 취업규칙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단체협약과 작년 대비 임금은 동결이라는 방안만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더 이상 경총과 교섭하지 않겠다" 며 "각 센터 대표이사가 직접 교섭에 나오라"고 요구했다.
발대식을 마친 노조는 삼성디지털시티 앞 인도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12일부터 사흘간 전국에서 모인 조합원 500여명이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 삼성그룹 앞에서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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