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현 연구원은 "올 1분기 CJ대한통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65억원과 277억원으로 추정치를 웃돌았다"며 "택배 물동량이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평균 단가도 박스당 2140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4.6% 개선됐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실적은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류 연구원은 "가장 큰 상승동력(모멘텀)은 계약물류(CL)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지난해 과열 경쟁으로 인해 저가 수주했던 물량이 2분기부터 대거 갱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L 부문은 전체 매출의 38.5%를 차지해 실적개선시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어 "CJ대한통운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 이상으로 개선되고, 택배가격 인상 모멘텀도 살아있는 만큼 점진적인 매수를 하기에 부담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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