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02일(13: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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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와 군산산업단지에서 집단에너지사업을 진행하는 한화에너지가 안정적인 재무개선에 힘입어 AA급에 진입했다.
2일 한국신용평가는 한화에너지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신평은 "지난해 약 958억원의 순차입금을 상환하면서 현금흐름 대비 차입금 커버리지 등 제반 재무안정성 지표가 우수한 수준으로 개선됐다"면서 "증가된 현금흐름을 통해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현금흐름의 선순환구조가 이어지고 있고, 집단에너지사업자의 우호적 사업환경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용등급 상향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에너지는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열병합발전소를 기반으로 집단에너지사업을 하고 있다. 한기평은 공급권역 내 독점적 공급권, 수요업체와 체결한 장기공급계약, 잉여 생산전력의 전력거래소 판매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사업위험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2010년 말 300%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2013년말 87%까지 떨어지면서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한신평은 "재무구조의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 중기적 등급전망도 안정적"이라면서 "다만 집단에너지사업법, 전기사업법 등 규제환경에 밀접한 영향을 받고 있는만큼 규제요인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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