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26% 줄어든 302억 원, 영업이익은 80% 급감한 10억 원에 그쳤다"며 "카지노 모니터 매출이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주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코텍은 부진한 1분기 실적 탓에 지난 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 넘게 밀린 1만4800원에 마감했다.
심 연구원은 2분기부터 카지노 모니터 매출이 회복되고, 교육용 전자칠판 모니터 매출액이 가세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방업체의 재고조정 마무리, 버튼 디스플레이 매출 가세 등 상황을 감안할 때 카지노 모니터 매출은 1분기 155억 원에서 2분기 210억 원까지 늘 것이란 전망. 따라서 2분기 매출은 425억 원, 영업이익은 50억 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그는 "지금까지 코텍의 전자칠판 모니터 판매는 주로 기업용이었지만 앞으로는 교육용 제품이 늘면서 실적 증가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며 "교육용 시장이 기업용보다 훨씬 크다는 점에서 전자칠판 모니터 사업부문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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