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도 동영상
9일 오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침몰 당시 찍힌 동영상을 공개했다.
유가족은 지난달 16일 세월호가 침몰하던 날 오후 6시 38분께 촬영된 동영상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세월호 동영상 속에는 구명조끼를 입고 나란히 앉아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학생들은 크게 동요하는 기색 없이 차분하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오후 6시 38분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 7시간이 넘은 때였고 침수된 상황이라고 하기에는 배가 기운 정도가 심해보이지 않아 촬영 시각이 잘못 기록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동영상, 대체 뭘 믿어야 하지?", "세월호 동영상 보니 제 때 구조만 했어도", "세월호 동영상, 아이들 정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대책본부는 현재 시신 유실 대비책을 강화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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