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야속한 날씨' 강한 바람·높은 물결에 수색중단 이어져

입력 2014-05-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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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발생 26일째인 11일 새벽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수색 중단이 이어졌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전 3시 49분께부터 빠른 유속과 높은 파도로 수색작업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이날 새벽까지 만 하루 동안 수색을 진행하지 못했다.

풍랑예비특보까지 내려져 수색작업에 참여하던 일부 선박은 피항했고, 수색작업용 바지선에 탑승 중인 일부 잠수부도 육지로 피신했다.

이에 따라 수색 성과는 사망자 275명, 실종자 29명에서 멈췄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사고 해역에 초속 10~14m의 바람이 불고 파도가 1.5~2.5m로 일다가, 오후부터는 비가 내리고 초속 12~18m의 거센 바람과 2~3m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풍랑특보 발효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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