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긴급회의 소집, 사우디 '메르스' 백신도 없어

입력 2014-05-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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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긴급회의 소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가 오는 13일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1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2012년 9월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확인된 메르스 감염 환자는 48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6일까지만 해도 감염환자가 167명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 남짓 만에 거의 3배로 증가한 셈이다.

사우디에서는 최근 한 달간 메르스 감염 환자가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레바논과 미국 등에서도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

'제2의 사스(치사율 9%)'라 불리는 메르스는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 치사율이 30% 정도로 사스보다 3배나 높은 치사율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미 메르스 감염으로 현재 139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메르스는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고 폐렴과 신부전증을 동반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복기는 1∼2주일이며 예방이나 치료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WHO 긴급회의 소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WHO 긴급회의 소집, 무섭다' "WHO 긴급회의 소집, 걸리면 30% 사망이라니 무섭다" "WHO 긴급회의 소집, 한국까지 오는 건 아니겠죠" "WHO 긴급회의 소집할 정도면 정말 심각한가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Y 화면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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