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급성 심근경색 진단…과거 병력과 관련 있나?

입력 2014-05-11 16:24  


'이건희'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심폐소생술(CPR)과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과거 병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1일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해줬고 심장 시술도 성공적으로 시행돼 현재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밤 10시 55분경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고 입원한 이건희 회장은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스텐트 삽입 시술은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높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심근경색환자에게 시행된다.

이 회장은 그동안 폐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을 앓는 일이 잦았다. 심근경색으로 병원에서 응급 시술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과거 병력(病歷)을 살펴보면 호흡기 관련 질환이 대부분이다.

그는 1999년 폐 부근의 림프절에서 암세포가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쇄골 밑 림프절에서 선암세포가 발견됐고 림프절이 확대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그 이후로 꾸준히 주치의의 검진을 받고 연 2회 종합정기검진도 받아왔다.

2005년 가을에는 미국 텍사스의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적도 있다.

이 회장은 2009년 초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나흘간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적이 있다.

또 작년 8월에는 감기가 폐렴 증상으로 발전하면서 열흘 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으며 건강악화설이 돌았다. 하지만 이 회장은 퇴원 후 대외활동을 재개해 건강이상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평소 거동에도 불편함이 있어 대외행사 등에서 부축을 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거동과 관련해 뚜렷한 질환이 언급되지는 않았다. 이 회장은 건강이 나빠지기 전까지는 애연가로 알려져 있었다.

근래에는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기 위해 겨울철에는 기온이 따뜻한 지역으로 출국해 요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희 회장 입원에 삼성 비상이겠네" "이건희 회장, 빨리 쾌차하세요" "이건희 회장, 과거 병력이 있었구나" "이건희 회장, 심장 질환이라길래 깜짝 놀랐다" "이건희 회장 입원에 삼성 그룹 변화 생기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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