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연구원은 "영풍정밀은 관계사인 고려아연 영풍 등의 지분을 1905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시가총액은 1512억원에 불과하고 순현금 상태임을 고려하면 영업가치가 마이너스(-)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영풍정밀은 고마진인 내산성 펌프 점유율 1위 업체고, 안정적인 관계사 매출로 일정 수준의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증설과 제품 개발 관련 비용 증가, 전방산업의 부진, 관계사 매출감소 등으로 영풍정밀의 실적으로 올 1분기까지 역성장했다"며 "하지만 밸브 공장의 증설 완료, 고려아연 증설로 인한 매출 확대 등으로 2분기부터 전분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와 30%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단기 실적이 바닥을 확인한 현재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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