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이힐' 주연배우 차승원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앞둔 '우는 남자' 주연배우 장동건을 의식했다.
차승원은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우는 남자'와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됐지만 잘 됐으면 좋겠다"며 "장동건이 의식이 된다. 의식이 안된다면 거짓말이다"고 덧붙였다.
또 "내가 찍었던 여타의 영화들과는 아주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며 "영화의 흥행여부를 떠나서 만족할 만한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이힐' 극 중 차승원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춘 강력계 형사 지욱 역을 맡았다.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타고난 능력을 발휘해 경찰은 물론 거대 범죄 조직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이지만, 남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 영화 인생 20년 만에 처음으로 감성 느와르 장르에 도전한 장진 감독과 차승원의 재회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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