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노역' 허재호 前회장 은닉재산 낙찰… 체납 134억 징수

입력 2014-05-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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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노역 논란을 빚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은닉 재산으로 확인된 토지가 낙찰돼 체납 국세를 전액 징수하게 됐다.

12일 광주지방국세청에 따르면 허 전 회장의 체납 국세 134억 원 징수를 위해 압류해 경매에 부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소재 6만6115㎡(2만여 평) 땅이 낙찰됐다. 낙찰 가격은 181억 원으로 전해졌다.

광주국세청은 1·2순위 채권자인 신한은행(40억 원)과 서울 역삼세무서(10억 원)에 대한 채무 50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체납액 전액 징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국세청 측은 “부족한 3억 원은 이미 다른 경로를 통해 확보해둔 상태여서 사실상 이번 낙찰로 허 전회장의 체납 국세는 모두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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