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주방용품에도 '비포서비스'를?

입력 2014-05-12 15:52  

(중소기업부 추가영 기자)자동차나 에어컨 등 고가의 가전제품 외에 주방용품에도 ‘비포(befor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 혹시 아시나요. 비포서비스는 애프터서비스(사후서비스)보다 적극적인 고객 서비스로, 고객이 요청하기 전에 기업이 먼저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결해주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 개념을 도입한 것입니다.

현대·기아 자동차가 2006년 업계 최초로 시행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신조어입니다. 주로 필요한 부속품을 기존 구매자들이 요구하기 전에 제공하거나 잠재 구매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찾아가 소모품을 교환해주는 등의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집니다.

주방용품생산업체인 PN풍년(대표 유재원)은 2010년4월부터 4년간 꾸준히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비포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본사가 경기 안산에 있는 PN풍년은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홈페이지(http://pn.co.kr/open_contents/community/bs.asp)에 월별 일정을 공지하고 전문서비스팀이 해당지역을 방문해 제품을 점검·수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PN풍년 비포서비스 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공지한 지역 내 아파트, 공동주택과 주거밀집지역 등을 방문해 PN풍년 압력솥, 냄비, 프라이팬 등 제품 상담과 부품 교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PN풍년 관계자는 “6~8개월 정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교체해야하는 압력솥 패킹 교체와 신호추 수리, 손잡이 교체 등에 대한 상담문의가 가장 많다”고 전했습니다. 이번달엔 경기 안산, 오산, 남양주, 안양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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