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조진웅 ‘끝까지 간다’ 시사회, 성황리 마무리…기대감 UP

입력 2014-05-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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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영화 ‘끝까지 간다’가 성황리에 언론시사회를 마쳤다.

5월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진행된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 시사회는 뜨거운 호평 속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이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성훈 감독은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된 소감으로 “칸 영화제 출품 3일 만에 연락이 왔는데, 이례적인 일이라고 들었다. 격한 찬사를 들으며 칸에 초대해주셨는데 보너스를 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칸-베니스-베를린 3대 영화제에 모두 초청된 이선균은 “운 좋게 홍상수 감독님 작품으로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에 다녀왔는데, 이번에도 운 좋게 김성훈 감독님 덕분에 칸 영화제에 진출하게 된 것 같다. 개봉 전에 좋은 소식 들을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좋은 선물 받게 된 것 같아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 칸에 초청된 조진웅은 “시나리오, 감독님, 이선균 선배님 믿고 열심히 연기했는데, 찍는 동안 재미있었다. 칸 영화제에서 저희 작품을 잘 봐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참신하게 다가왔다. 제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 욕구가 가장 컸던 것 같고, 건수가 처한 극한의 절박한 상황이 궁금했다. 그 상황에 저라면 어떤 호흡을 가지고 움직일까 궁금했고 위트 있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 역을 맡은 조진웅은 “박창민은 정말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고, 살다 보니 악해진 거다. 영화를 찍으면서 통쾌한 부분들이 많았고, 그런 부분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분들께 전달될 것을 생각하니 흥분되고 기분이 좋았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한편 이선균, 조진웅의 새로운 변신과 환상적 연기 호흡이 더해진 ‘끝까지 간다’는 신선한 재미의 범죄 액션 영화로 29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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