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상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반(反)군부독재 투쟁에 앞장섰던 장준하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장준하 선생은 한신대의 전신인 조선신학교를 졸업했으며 광복 후 백범 김구 주석의 비서로 활동한 것을 비롯해 1960~1970년대 독재에 맞선 대표적 재야운동가다. 박정희 정권 당시인 1974년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후 의문사 했다.
한신대 총동문회는 지난 2012년부터 장준하 선생 의문사 규명을 위한 대책활동에 참여하면서 그 일환으로 기념조형물을 제작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채수일 총장과 한성수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 씨도 참석했다. 채 총장은 “한신대인들이 장준하 선생의 삶과 정신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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