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소녀들 영상 공개 "여학생들 다시 보지 못할 것" 협박…충격

입력 2014-05-13 10:31  


피랍소녀들 영상 공개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피랍 소녀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12일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이슬람 전통 의상을 입은 피랍소녀 130여 명이 총을 든 무장대원의 감시 속에 이슬람 경전 코란을 외우며 기도를 하고 있다. 여학생들이 공개된 것은 납치 후 29일 만이다.

지난달 14일 나이지리아 북부 치복에서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게 집단 납치당한 276명의 여학생 가운데 일부다. 보코하람 지도자는 나이지리아 정부 측에 수감된 조직원들과 여학생들의 맞교환을 요구하며 "수감된 우리 동료들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여학생들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정부는 보코하람의 협상 제안을 거부했다.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반인류적인 범죄와 타협할 수 없다"고 답한 것.

이러한 정부의 대처에 곳곳에서는 항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피랍소녀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랍소녀들, 무슨 죄가 있다고" "피랍소녀들 영상 공개, 정말 무서운 단체네" "피랍소녀들 영상 공개, 모두 무사하길" "피랍소녀들 영상 공개, 빨리 구출되어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YTN 뉴스 방송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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