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 현역 은퇴 선언…"무릎 통증에 다음시즌 뛰기 어렵다"

입력 2014-05-14 11:23   수정 2014-05-14 11:33

'산소탱크' 박지성이 25년간 뛴 그라운드를 뒤로 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14일 수원 영통구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것을 전하게 됐다"며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박지성은 기자회견장에 아버지 박성종 씨, 어머니 장명자 씨와 동석했다. 오는 7월 27일 김민지 아나운서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2011년 1월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그동안 고질적인 무릎 통증으로 고생을 해왔고 이 때문에 결국 현역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은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에인트호번의 일원으로 오는 22일 수원 삼성 및 24일 경남FC와의 친선전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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