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바짝'…외국인 이틀째 '사자'

입력 2014-05-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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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넘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8포인트(0.73%) 오른 1997.4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보다 상승폭을 키워 20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전날 9거래일 만에 국내 증시에 복귀한 외국인이 이날도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장중 매수세를 강화해 현재 1044억 원 매수 우위다. 전기전자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500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540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거래(1524억 원)를 중심으로 1573억 원이 유입되고 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장비, 전기가스, 금융, 증권 등이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건설 등도 소폭 오름세다. 기계, 철강금속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43%)가 3일째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84%)도 나흘째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재경신했다.

현대차(0.86%), 현대모비스(2.93%), 기아차(2.28%) 등 자동차 3인방도 강세다.

장 초반 1% 넘게 하락했던 네이버(1.07%)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는 0~1% 오름세다.

1분기 실적 개선주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G(5.77%)가 52주 신고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아모레퍼시픽(3.56%)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는 분석에 7% 급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보다 1.45포인트(0.26%) 뛴 558.61을 기록 중이다. 4거래일째 오르고 있다.

개인이 193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113억 원, 67억 원 매도 우위다.

인터파크가 1분기 실적 호조에 2% 넘게 오르고 있다.

모바일게임 신작의 중국 흥행에 급등세를 탄 CJ E&M(-3.32%)은 이날 급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전날보다 0.55원 내린 102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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