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50포인트(1.35%) 뛴 262.85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만908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가 1만 계약을 넘긴 것은 지난해 5월9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밝아진 데다 원화 강세가 속도 조절에 들어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김영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 팀장은 "3월 만기 이후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은 매도세로 돌아섰으나 최근 들어 다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신흥국 내 국내 주식 비중 조절이 일단락되면서 외국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77계약, 1만1053계약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626억 원이 유입됐다. 선물시장의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이 프로그램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비차익거래가 5626억 원, 차익거래가 227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거래량은 15만6789계약으로 전날보다 1만2364계약 늘어났다. 미결제약정은 11만2476계약으로 5635계약 증가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42포인트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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