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검찰은 스콜라리 감독이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며 미국, 영국, 네덜란드, 브라질에 수사 공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콜라리 감독은 2003년부터 2008년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았을 때 수입 700만 유로(약 98억7000만 원)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아직 어떠한 반응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제가 터지자 스콜라리 감독은 불편한 내색을 감추지 않았다.
스콜라리 감독은 성명을 내고 "내 수입을 올바로 신고했다. 만일 잘못된 게 있다면 내가 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다.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으로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 준우승, 2006년 독일월드컵 4강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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