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김태훈-신소율-류승완 감독, 경주 계모임 결성…무슨 일?

입력 2014-05-15 14:32  


[최송희 기자] 배우 김태훈, 신소율, 감독 류승완이 경주 계모임 멤버로 자리했다.

영화 ‘경주’에서 배우 김태훈과 신소율 그리고 류승완 감독이 영화 속 ‘공윤희’(신민아)의 경주 계모임 회원으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찻집 아리솔의 주인 윤희는 7년 전의 춘화를 찾아온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을 처음에는 변태로 오해하지만, 차츰 최현의 의외로 순수한 매력에 호감을 느끼고는 자신의 경주 계모임으로 그를 초대한다.

낯선 인물인 최현의 등장으로 계모임에는 한동안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지만 이내 각자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남몰래 윤희를 짝사랑하는 형사 영민(김태훈)은, 윤희와 최현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를 눈치채고 질투심을 감추지 못한다. 결국 술자리에서 윤희를 따로 불러낸 영민은 “저 사람 좀 이상한 거 같지 않아요? 조심해요”라며 최현을 향한 경계심을 보인다.

이에 윤희의 절친한 친구 다연(신소율)은 계모임 내내 저기압 상태인 영민에게 조금씩 호감을 드러내며 네 남녀 사이의 엇갈린 감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와중에도 플로리스트 강선생(류승완)은 계모임 내내 휴지로 꽃을 접는 주사를 선보이고, 최현에게 북경의 시화에 대해 묻고 노래방에서 윤희에게 완성한 휴지꽃을 선물하는 등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매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배우 김태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한 배우 신소율 그리고 2012년 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이라는 신선한 조합이 선보일 케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의 설레는 만남을 그린 영화 ‘경주’는 6월12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인벤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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