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기초자치단체장 무공천 약속을 어기고 특정인을 후보로 만들기 위해 '꼼수공천'을 했다"면서 "정당정치의 굴레에서 벗어나 용인을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용인시의 재정위기는 지난 16년 동안 전임시장들이 치적을 쌓기 위해 경전철, 체육공원 등을 무분별하게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시장에 재선되면 '용인시민당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재정난을 탈출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에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내심 전략공천을 기대했으나 무산되자 지난 14일 밤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앞서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 탈락한 김상국 경희대 교수(61)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용인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정찬민(56),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60) 후보와 2명의 무소속 후보가 4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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