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크리스 SM 소송, 수호 인터뷰 들어보니…수상 소감도 '의미심장'

입력 2014-05-15 21:37  


엑소 크리스 SM 소송-수호 인터뷰

그룹 엑소(EXO)의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리더 수호가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15일 엑소의 리더 수호는 Mnet '엠카운트다운' 1위 수상 후 대기실에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과 다같이 이야기를 나눴다. 크리스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모두가 당황스럽고 착잡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크리스의 소송에 대해서는 "엑소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우리 멤버와 회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지금 크리스가 해야 할 일은 소송을 취하하고 회사와 멤버들에게 사과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방송에 출연한 엑소-K가 신곡 '중독'으로 1위를 수상했다. 발표 무대에 홀로 등장한 수호는 "엑소 팬들 감사하다. 스승의 날인데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우리 엑소 멤버들 사랑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구호가 '위 아 원(We are one)'인데 자신만이 아닌 함께 하는 우리를 생각하는 엑소, 엑소 팬 여러분을 생각하는 엑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크리스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본명인 우이판으로 소속사 SM을 상대로 하는 전속 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한결 측은 "SM이 연예인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원고를 부속품이나 통제의 대상으로 취급했다"며 "이 전속계약은 연예인 지망생이던 원고에 대해 SM이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한 것이다. 원고에게 부당한 부담을 지워 직업 선택의 자유와 경제 활동의 자유 등 기본적인 인권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있어서 무효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M 측은 "사실 확인 중이며 매우 당황스럽다. 엑소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엑소 크리스 소송에 대한 수호의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엑소 크리스-수호 인터뷰, 안타깝다", "엑소 크리스-수호 인터뷰, 왜 자꾸 SM에서 이런 일이", "엑소 크리스-수호 인터뷰, 또 반복이라니", "엑소 크리스-수호 인터뷰, 12명으로 잘 해결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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