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미국 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 첫날 단독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불참한 가운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세계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3위)도 선전하며 세계 정상을 겨냥했다.
박희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해 5언더파 66타를 쳤다. 박희영은 이날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오스틴 언스트(미국)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메뉴라이프파이낸셜클래식에서 LPGA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뒀던 박희영은 올 시즌엔 아직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고 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박희영은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에는 타수를 잃지 않고 버디만 6개를 낚았다.
루이스는 리디아 고,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캐리 웹(호주) 등과 공동 29위(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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