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열린 한진해운 창사 37주년 기념식에서 “1977년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정신으로 출발한 한진해운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한국 해운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었다”며 “오늘을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삼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임직원들에게 “현재 무한 경쟁의 경영환경 속에서 창업 역사가 앞으로의 생존과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위기의식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관행은 모두 잊고 모든 업무에 의문을 갖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제로 베이스 사고가 필요하다”며 “창의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자”고 독려했다.
한진해운의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은 6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2% 감소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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