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점포 7곳 KB운용에 매각

입력 2014-05-16 21:39  

싱가포르에 리츠 상장 보류되자
가격 6000억…매각 후 재임대



[ 유승호 기자 ]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점포 18개를 묶어 해외에 매각하려던 계획을 바꿔 7개 점포를 우선 국내에서 매각한다.

롯데쇼핑은 16일 롯데백화점 일산점 등 백화점 2개와 롯데마트 고양점 등 대형마트 5개를 KB자산운용에 매각하는 방안을 KB자산운용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 방식은 점포를 매각한 뒤 임차해 사용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으로 정해졌으며 매각 가격은 6000억원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KB자산운용은 투자자를 모집해 부동산펀드를 설립, 롯데쇼핑의 점포를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당초 백화점과 대형마트 점포 18개를 부동산투자신탁(리츠)에 매각하고, 이 리츠를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런 방식으로 현금 1조원을 확보해 부채를 줄인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지 시장 상황이 악화돼 리츠 공모 가격이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커지자 상장을 보류했다.

롯데쇼핑은 KB자산운용에 팔기로 한 7개 점포를 제외한 나머지 점포도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