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통3사 영업 정상화…마케팅 경쟁 예고

입력 2014-05-18 09:11  

오는 20일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 모두 정상화되면서 대대적인 마케팅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일 영업 재개와 함께 가족 결합형 요금할인 프로그램 '착한 가족할인'으로 시장 공략을 시도한다.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모션은 신규 가입, 기기변경, 약정 만료 후 재약정 고객이 SK텔레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가족과 회선을 결합하면 가입 요금제와 결합 회선 수에 따라 24개월간 휴대전화 요금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경우 할인 금액은 매달 최대 1만원이 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단말기 출고가도 인하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4일 가격을 인하한 팬택의 '배가 시크릿업'에 이어 추가로 8개 모델에 대한 출고가 인하를 제조사와 최종 협의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전용 스마트폰을 포함 9종의 LTE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출고가를 인하하는 기종은 자사 전용 스마트폰인 LG전자의 Gx와 LG전자의 G프로, G2,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 갤럭시 메가, 팬택의 베가 아이언 등 9종이다.

소비자들은 종전보다 평균 2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이들 기종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 쓰는 모바일 인터넷TV 콘텐츠인 'U+ HDTV'의 사용자 환경을 업그레이드하고 콘텐츠를 확보해 편의성을 높인다.

이통 3사 중 가장 빠른 지난달 27일 영업을 재개한 KT는 현재의 출고가 인하 전략과 단말 할부금과 단말 약정기간을 축소할 수 있는 '스펀지플랜' 등을 토대로 시장 공략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KT도 경쟁사의 움직임에 따라 출고가 인하 대상을 확대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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