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株, 추격 매수보다 '호흡조절' 카지노株는 실적 따라 '옥석' 가릴 듯

입력 2014-05-19 07:01  

WOW NET으로 돈벌자 - 엔터테인먼트·게임·카지노株 투자 어떻게

엔터株, 성장성 기대 높지만' 소나기' 피한 뒤 매수 바람직

파라다이스, 매출 증가 전망…GKL은 이익 증가율 부진할 듯

모바일게임株, 실적 개선 기대



[ 강지연 기자 ]
여가·레저 문화와 연관된 엔터테인먼트·게임·카지노주들은 중소형주 강세와 중국 수혜에 대한 기대가 맞물려 작년 이후 꾸준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단기간 큰 폭으로 올랐다는 점이 부담이다. 따라서 매매 타이밍을 잘 따져 투자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엔터株, ‘소나기는 일단 피해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그룹 ‘엑소’의 컴백으로 에스엠 주가는 고공행진해왔다. 그러나 지난주 한 멤버의 전속계약 무효소송 제기로 급락했다. 지난 7일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이제 막 대외활동을 시작하는 시점이어서 당분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소식이 전해진 지난 15일 기관투자가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엑소의 활동에 따른 2분기 실적 호전 기대가 그동안 주가 상승의 배경이었던 만큼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세월호 참사 사태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줄고, 싸이 빅뱅 등 준비 중이던 아티스트들의 컴백 시기도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이 단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소나기가 지나가고 난 뒤 매수하는 전략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최지웅 대신증권 연구원은 “음악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연에 이어 타 산업과의 연계상품 증가로 장기 성장성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TV 와우넷 파트너인 강준혁 대표도 “불확실한 경기 속에서 엔터주들의 강세는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강세를 보일 때 추격매수하는 전략보다 단기 악재로 하락할 때 사모으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카지노·게임株 실적 따라 차별화

국내 카지노 업체인 강원랜드 주가는 실적 부진과 함께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 GKL은 양호한 실적을 배경으로 탄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파라다이스와 GKL도 실적 성장세가 차별화되면서 주가 흐름이 갈릴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작년 4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파라다이스의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22% 늘어난 7847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50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GKL은 1분기 이익 개선폭이 파라다이스보다 컸지만 연간으로는 영업이익이 1726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설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이 상대적으로 이익 증가율이 부진한 이유로 꼽힌다.

와우넷 파트너인 장태웅 대표는 “독점적인 사업구조나 낮은 이익의 변동성 등을 감안할 때 카지노주들은 엔터주나 게임주에 비해 매력도가 더 크다”며 “다만 경기 관련 대형주들이 주도주로 복귀할 땐 조정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실적 등을 따져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게임빌 컴투스 선데이토즈 등 모바일 게임주들도 올해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임빌은 올 1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2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선데이토즈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4억원에서 175억원으로 급증했다. 주요 게임들이 홍콩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이들 종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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