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동 '금강바비큐치킨호프', 28년간 한 자리 지킨 맛집…치킨호프 타운의 원조

입력 2014-05-19 07:02  

Small Biz 성공 자영업 길라잡이 - 주목 이 점포


[ 강창동 기자 ] 서울 반포동 교보타워 사거리 인근에는 치킨호프타운이 자연스레 형성돼 있다. 이 타운의 원조 가게가 바로 ‘금강바비큐치킨호프’. 1986년 문을 연 이 점포는 28년간 인근 직장인과 택시기사들 사이에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이 일대에 치킨호프타운이 조성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했다. 원조 맛집인 셈이다.

원조 맛집이라고는 해도 지독한 불황에는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 오홍석 점장(45·사진)은 “과거처럼 전단지, 상가책자와 같은 오프라인 홍보는 한 번에 수십만원씩 비용이 들어가지만 갈수록 효과가 떨어진다”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마케팅을 최근 도입했는데, 한 달 비용이 몇 만원에 불과해 한달 내내 실시간으로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 점장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씨온’의 ‘돌직구’ 앱과 ‘식신핫플레이스’ 앱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점포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은 수시로 점포 주변에 있는 씨온 이용자들에게 10~20% 할인 이벤트 메시지를 전송하면서 시작한다.

주변 직장인들에게는 ‘저녁 회식 때 추가로 테이블당 수입맥주 두 병씩 서비스한다’는 메시지를 발송한다.

위치기반 SNS 마케팅을 시작하기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매출이 20% 늘었다고 오 점장은 밝혔다.

원래 이 점포의 창업자는 한정수 사장(52)이다. 한 사장의 성공에 자극받은 치킨호프집들이 이 점포 주변에 몰려들면서 치킨호프타운이 자연스레 형성된 것이다.

한 사장이 성공의 길을 달리게 된 출발점은 바비큐 치킨에 바르는 소스다. 고춧가루와 마늘을 포함한 20여가지의 향신료와 식재료들을 수년간 배합한 끝에 마침내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는 소스를 개발해냈다. (02)511-0976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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