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연구원은 "스마트폰 산업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며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 모멘텀도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며" 1분기 파트론 매출은 2543억 원, 영업이익은 270억 원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는 비수기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지만 부품업체 최대 성수기인 2분기에도 저조한 성적이 예상된다며 "실적 부진 원인은 중국 시장에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3세대(G) 통신에서 4세대로 넘어가면서 2분기 3G 스마트폰에 대한 주문을 대폭 축소하는 상황이다. 3분기 LTE 스마트폰 주문이 늘 것으로 예상돼 일시적인 부진이지만, 부정적인 단기 실적 영항을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은 매출 2529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으로 좋지 못할 것이라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센서모듈 매출 증가와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매출 증가 등은 호재"라면서도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 둔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