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공장 A3를 플렉서블 OLED 전용 6세대 라인으로 건설키로 했다"며 "월 1만5000장 규모로 올 2분기 투자를 시작해 내년 2분기에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A3에서 생산하는 OLED 패널은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등 스마트폰과 갤럭시탭S 같은 태블릿PC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가 주력 제품인 물류시스템과 공장 자동화장비를 비롯해 후공정 장비, 6세대 플라즈마화학증착(PECVD) 장비까지 약 2000억 원 정도를 A3에서 수주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수주 가뭄에 시달려온 상태라는 점에서 턴어라운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데는 3~6개월 가량 걸리기 때문에 3분기 에스에프에이 실적이 급성장할 것으로 봤다. 또 기존 A2 증설과 조만간 가시화될 중화권 LCD 패널 업체들의 8.5세대 증설 관련 수주 역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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