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 내준 뒤 '숨고르기'…외국인 '팔자'

입력 2014-05-19 09:17  

[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10선을 내준 뒤 '숨고르기' 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9포인트(0.49%) 떨어진 2003.65를 기록 중이다.

강보합으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곧장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2000선 초반까지 떨어지면 2000선이 붕괴될 위기에 놓였지만 다시 낙폭을 회복하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289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 원, 22억 원 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자금이 빠져나가며 수급 상황이 좋지 않다. 차익거래가 2억 원, 비차익거래가 108억 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108억 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더 눈에 띄다. 의약품(0.22%), 기계(0.15%), 운수창고(0.1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전기전자도 1% 가까이 하락세다. 운수장비(-0.34%), 건설(-0.18%) 등이 떨어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을 뜻하는 파란불이 켜진 곳이 많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3000원(0.91%) 떨어진 14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72% 급락했다. 현대차현대모비스는 각각 0.85%, 1.01% 떨어지는 중이다.

현재 318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0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115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0.67포인트(0.12%) 오른 558.2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억 원, 12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21억 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0.03%) 떨어진 102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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