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유치방안 놓고 '서병수-오거돈' 기싸움 '팽팽'

입력 2014-05-19 10:46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놓고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 간에 논리와 기싸움이 팽팽하다.

서 후보는 지난 2월 신공항 예정부지인 가덕도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할 만큼 신공항 유치를 공약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4선의 친박 핵심으로 '힘 있는 시장'론을 내세우는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신공항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고자 가덕도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무소속 오 후보는 19일 "서 후보가 신공항 유치를 너무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비난하고 "대구·경북은 신공항 논의에서 빠지라고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자"고 서 후보 측에 제안했다.

오 후보는 "시·도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 박근혜 정부 역시 이명박 정부 때처럼 백지화 수순을 밟지 않으리라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서 후보가 현 정권 실세라는 힘의 논리를 내세워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핵심공약으로 내걸었지만, 대구·경북에는 서 후보보다 힘센 실세가 더 많다"고 꼬집었다.

오 후보 측은 신공항 입지 논의를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은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에 휘둘려온 데 근본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서 후보 측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신공항 건설사업에 특정지역을 배제하자고 하는 것은 사업 자체를 포기하자는 것과 같다"며 "국가 대역사의 건설사업에 어느 지역은 손을 떼라는 식의 방안은 좋은 접근 방식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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