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균 "대통령 뜻 수용…수색 노력은 변함 없다"

입력 2014-05-19 15:31   수정 2014-05-19 15:32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 해체' 발표에도 마지막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 작업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청장은 19일 오후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고 실종자 가족들께 약속드린 대로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순간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수색·구조 현장의 체계나 인원에는 전혀 변동이 없으며 조직원들의 심적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책임지고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경은 물론 해군과 민간잠수사 등 모든 수색·구조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민간 잠수사 보완 인력도 계속 확보하고 현장 잠수사들의 건강과 안전조치에 주의를 기울여 수색에 작은 차질도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경의 해체 수순에 대해서는 "수색·구조 종료 직후 해체하는지는 제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다만 조직 변화에 상관없이 기능 자체는 계속 돌아가므로 수색작업은 변함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담화 발표 이전에 미리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받은 적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언론의 많은 질책이 있고 해서 조직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해체 및 여러 이야기가 나와 그중에 하나가 일어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이후 현장 수색이 계속 중단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현장 바지선을 고정하는 밧줄인 앵커 4개 중 1개가 끊어져 수리 중"이라며 "이날 저녁까지 수리를 마치고 바로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이 담화문에 실종자 수색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전혀 명시하지 않았는데 대통령이 '실종자 구조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발표한 것이 맞느냐는 일부 실종자 가족의 지적에 대해 김 청장은 "대통령 담화에 그런 뜻이 다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한 명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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