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은퇴 결정 유보…1년 뒤에 돌아올까

입력 2014-05-19 17:29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4)가 휴식을 선택하겠다고 발표하며 은퇴 결정을 유보했다.

아사다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이스쇼 기자회견에서 "내 몸과 마음에 1년간 휴식을 주기로 했다"면서 "아직 은퇴를 선택하지 않았고, 지금부터 어떻게 할지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다는 올해 소치올림픽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피겨 여왕' 김연아(24)와 함께 '동갑내기 맞수'로 불리며 은반을 양분해 온 스타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에 밀려 준우승한 아사다는 금메달을 꿈꾸며 올해 소치올림픽에 출전했으나 6위에 그쳤다.

이미 피겨 선수로는 전성기가 지난 나이인 만큼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빙판과 작별을 고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사다는 "가능성은 반반"이라며 입장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소치올림픽 부진의 아쉬움을 씻어낸 뒤에도 "몸은 아직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거취에 대해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두 달이 지난 뒤에도 아사다의 마음은 여전히 은퇴와 현역 연장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아사다는 "밴쿠버에서 소치에 이르기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계속 이렇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이제는 지친 만큼 쉬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휴식 후에 내 마음이 어떤지 볼 것"이라며 "지금 은퇴와 복귀 가능성은 50대50"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공식 발표에 앞서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닛칸스포츠는 아사다가 한 시즌을 쉴 것이라고 보도하며 "마음이 현역 선수생활과 은퇴 중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를 두고 자신을 향한 질문을 계속할 것"이라고 속내를 전한 바 있다.

이 신문은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잠시 휴식기만을 갖고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간 사례가 있다며 러시아 남자 피겨의 간판 예브게이 플루셴코와 김연아를 예로 들었다.

실제로 김연아는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평창올림픽 유치활동 등에 집중하며 선수 생활을 멈췄다가 2012년 말에 복귀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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