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서 5억4580만弗 원유시설 공사 수주

입력 2014-05-19 21:01   수정 2014-05-20 05:00

[ 김병근 기자 ]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5억4580만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원유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에 있는 ‘주바이르 유전’(Zubair Oil Field)에서 기존 석유생산시설(DGS·Degassing Station)을 업그레이드하는 공사다. 전체 공사는 북쪽, 중앙, 남쪽 등 세 개의 패키지로 구성된 가운데 대우건설은 남쪽 공사를 담당한다.

DGS는 지층에 있는 퇴적물과 모래, 가스 등으로부터 원유를 분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분리된 원유에서 휘발유, 경유 등이 생산된다. 전체 공사가 마무리되면 주바이르 유전의 생산용량은 하루 기준으로 종전 19만5000배럴에서 85만배럴로 늘어난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의 이라크 누적 수주액은 2조원으로 늘어났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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