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 연구원은 "미동전자통신은 2010년 블랙박스 자체 브랜드 '유라이브'(Urive) 출시 이후 매출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교통사고 관련 분쟁이 증가추세지만 블랙박스 보급률은 20% 수준에 그쳐 향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회사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사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스마트카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ADAS 사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동전자통신은 영상인식 방식으로 인식률을 높여 차선이탈경보, 앞차추돌경보. 졸음운전경보 등 ADAS 기능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ADAS 기능이 담긴 '유라이브 알바트로스' 제품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ADAS 기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태블릿과 블랙박스를 연동해 ADAS기능을 구현하는 차량 매립형 '유라이브 태블릿'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 블랙박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어서 긍정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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