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1포인트(0.17%) 떨어진 2011.64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지만 그간 부진했던 기술주와 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장을 출발해 곧장 2010선을 위협했다. 낙폭을 조금씩 확대해 201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 2010선 사수에 안간힘을 쓰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고 있지만 매수 규모는 크지 않다. 현재 15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76억 원 어치를 사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85억 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3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1억 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4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철강금속(0.14%), 건설(0.04%), 운수창고(0.39%), 통신(0.67%)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0.58%), 금융(-0.26%), 운수장비(0.4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0원(0.35%) 떨어진 14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낙폭이 컸던 SK하이닉스는 0.98% 상승세다. 현대차(-0.64%)와 기아차(-0.68%)는 하락 중인 반면 현대모비스는 0.51% 상승 중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314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28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114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보다 1.63포인트(0.30%) 오른 548.46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억 원, 13억 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이 나홀로 28억 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0.02%) 오른 102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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