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은 절기상 망종(芒種, 올해는 6월 6일) 전후로 맛이 가장 좋아, 주로 6월에 담금주, 매실청, 매실 장아찌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롯데마트는 본격적인 매실 판매에 앞서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경남 하동, 밀양에서 수확한 ‘햇 매실(5kg/1박스)’을 1만5000원에, ‘왕 매실(3kg/1박스)’을 1만6900원에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매실은 롯데마트가 롯데슈퍼, 롯데칠성, 롯데주류 등과 함께 총 1200톤 가량의 물량을 산지 농가와 사전 계약을 통해 ‘통합 구매’를 진행한 것으로, 이를 통해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통합 구매’는 사전 대량 물량 기획을 통해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주고, 유통업체에서는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유통업체에 수요가 몰리는 6월 초에는 마트, 슈퍼가 원물 형태로 판매하고, 유통업체 수요가 줄고 산지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6월 말부터는 가공업체인 칠성, 주류가 물량을 공급받게 된다.
이 같은 이유로 이번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매실의 경우 6월 본격적인 판매 가격 대비 10% 가량 더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번 매실 예약 판매와 함께 설탕, 담금주, 과실주병 등 매실과 관련된 상품 30여 품목도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큐원 하얀 설탕(3kg)’을 4630원에, ‘백설 갈색 설탕(5kg)’을 9650원에 판매하고, 설탕의 흡수율을 줄인 ‘백설 자일로스 갈색설탕(5kg)’은 1만4980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 담금소주 (30도/3.6L)’를 1만1040원에, ‘진로 참이슬 담금주(30도/3.6L)’를 1만880원에(매장에 비치된 원쿠폰 적용시), ‘세이브엘 과실주병’ 10L를 1만5500원에 15L를 2만15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 지난 해 매출을 살펴보면 6월에 ‘담금주’는 다른 달 평균 매출 대비 2배(142.5%) 가량, ‘설탕’과 ‘과실주병’ 매출은 각 6배 가량 높았으며 년중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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