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아나운서 "조영남, 결혼 두 번 하더니 기고만장"

입력 2014-05-20 14:46  

김동건 아나운서가 가수 조영남에게 일침을 가했다.

20일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낭만과 논리가 있는 토크객쇼-낭만논객'(이하 '낭만논객') 공개 녹화현장에는 MC 김동건, 조영남, 김동길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100여 명의 2030 청춘 관객들과 6070 노인관객 20여 명을 초대한 가운데 '청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조영남은 "청춘은 첫사랑을 할 때"라면서 "지금 여기 있는 20대 처녀들이 나와 만나면 서로 만난게 처음이니까 첫사랑이다. 얼마나 근사한가. 이게 김동건 형과 나의 차이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혼인 김동길 교수를 향해 "우리 큰형님은 그런 것을 아예 포기하고 엄청 잘난 척하는 거다. 그게 옳은 건지 늘 의심스럽다"며 김동건에게는 "한 여자를 만나서 50년 가까이 만나지 않았나"라고 전했다.

이 발언에 객석에 있던 관객들은 '우와'라며 박수를 쳤고 조영남은 "이 '우와'라는 말에는 '어떻게 한 여자랑 50년을 만나느냐'라는 뜻도 담겨있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를 듣던 김동건은 "여러분에게 물어보겠다. 한 사람과 백년해로 하기를 바라느냐 결혼하고 이혼하고 결혼하고 또 이혼하는 것을 바라느냐. 조영남이 결혼을 두 번 하더니 나를 우습게 아는 것 같다. 아주 기고만장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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