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은 20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일 취임한 변 사장은 “안전여행 프로그램을 3분기에는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수학여행 교사나 여행 가이드가 1차 대상이며,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변 사장은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 여파로) 5월 관광주간이 미진했던 만큼 하반기 관광주간에 맞춰 당초 9월 말로 예정된 국내 관광캠페인을 9월 한 달 동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대학 교수로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광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2007년과 2011년 관광공사 브랜드 광고 심사·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을 언급하며 “나름대로 관광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실무도 했다”고 해명했다. 변 사장은 LG애드 국장,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장 등을 지낸 광고 디자인 전문가로,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캠프 홍보팀장으로 일했다.
그는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와 관광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광공사 예산을 대폭 늘리고 인적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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