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수익 악화…적자社 7곳 늘어

입력 2014-05-20 21:35   수정 2014-05-21 04:27

1분기 영업이익 18% 감소
중소형社 35% ↓ '타격'



[ 허란 기자 ] 자산운용사들이 올 1분기(1~3월)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규모는 커졌지만 수익성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자산운용사 86곳의 1분기 영업이익이 1170억원으로 작년 4분기(1424억원)보다 18% 줄었다고 발표했다. 12월 결산 펀드에서 발생한 성과보수 등으로 전분기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영업이익 때문에 전분기 대비 실적이 나빠졌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대형사보다 소형사들의 이익 감소폭이 컸다. 영업규모 상위 10개사의 영업이익은 8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61억원) 감소했지만 중소형사는 35%(193억원) 줄었다. 영업규모 상위 10개사의 순이익이 전체의 70.8%를 차지해 이익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회사별로는 KB자산운용(137억원)과 미래에셋자산운용(130억원), 삼성자산운용(101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9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79억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적자를 낸 회사는 33개로 7개 늘었다. 피닉스자산운용은 11억원 순손실을 냈고, 도이치자산운용과 라살자산운용도 각각 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영업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645조원으로 지난해 말(628조원) 보다 2.7%(17조원) 늘었다. 투자일임과 머니마켓펀드(MMF)는 각각 7조원, 8조원 늘었지만 주식형 펀드에서는 1조9000억원이 빠져나갔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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