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홍채인식 폰 만든다"

입력 2014-05-20 21:41  

고가 단말기부터 적용


[ 전설리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홍채인식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시넷은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 전무가 19일(현지시간) 홍콩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투자자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전무는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홍채인식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생체인식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며 “특히 홍채인식 기술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홍채인식 기술은 고급형 스마트폰에 먼저 적용한 뒤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판매하기 시작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에 지문인식 기능을 넣었다. 앞서 갤럭시S5에 홍채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생체인식은 보안업계에서 중요한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는 지문인식 기능이 널리 쓰인다. 삼성전자에 앞서 애플이 7개월 앞선 지난해 9월 아이폰5에 스마트폰에는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넣었다. 팬택도 베가 시크릿 노트, 베가 LTE-A, 베가 아이언2 등에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하거나 적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 전무는 삼성전자의 기업용 모바일 소프트웨어 ‘녹스(Knox)’ 개발을 이끌고 있다. 그는 “세계적으로 8700만대의 기기가 녹스를 탑재했고 180만대는 적극적으로 녹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보안이 매우 중요한) 은행 등 금융업체와 헬스케어업체 등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 산업 이외에 다른 산업으로도 녹스 마케팅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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