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경주’ 신민아, 박해일이 극 중 노래방 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5월2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영화 ‘경주’(감독 장률) 제작발표회에는 장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일, 신민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률 감독은 ‘노래방 신’을 넣은 이유로 “영화가 잔잔하게 진행되다 보니, 밤이 되면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의 재미는 노래방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노래방에 가면 어떻겠나. 그 안에서 신민아, 박해일, 신소율이 노래하는 모습이 소소한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해일은 “노래방 장면도 차분하게 이뤄졌다. 감독님이 노래에 맞는 흥이 있는 움직임을 원했다. 춤을 보여 달라고 하셨는데 그것도 차분하게 이뤄졌다. 제가 가장 재밌어하는 장면이다. 메이킹 영상으로라도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신민아는 노래방 신에 대해 “공윤희가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캐릭터지 않나. 하지만 공윤희, 최현을 비롯한 나머지 캐릭터들이 노래방 신에서 가장 분명한 성격을 보여준 것 같다. 특히 백현진 씨가 애드리브로 주사를 부리는데, 그 부분에서 많이 웃었다. 노래방 장면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민아는 자신의 노래 실력에 대해 “영화 보면 알겠지만 저는 가창력 있는 사람이 아니다. 읊조리는 방식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공윤희와 내가 취향이나 부르는 스타일은 비슷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주는 7년 전 보았던 춘화의 기억을 더듬어 경주로 온 최현(박해일)이 베일에 싸인 미모의 찻집 여주인 윤희(신민아)를 만난 후 천년고도 경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련의 우연한 만남과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월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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