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정책결정 뿐 아니라 예산 편성과정에도 시민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예산을 최종 결정하듯 시민이 최종결정권자라는 의미에서 ‘내손으로 예산편성-시민 국회의장’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주민직선으로 선출한 통·이장단과 주민자치위원회, 시민예산위원회를 결성해 시청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편성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역시 시민예산위원회가 감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국민의 혈세인 막대한 시청 예산이 어디에 쓰이는지, 주권자인 시민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구조였다”며 “여기서 싹튼 부패와 비리, 전시성 사업 남발이라는 구태 정치문화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시민 예산위원회를 거친 예산안을 시의회로 보내면 시의회도 일하기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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